[단독] 내달 신년 업무보고는 '주제별'로…"부처 벽 허물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다음 달부터 신년 업무 보고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부처별 보고 대신 주요 현안별로 그동안의 성과와 추진 방향을 토의하고, 국민에 알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부처 간 칸막이 철폐와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달부터 시작될 신년 업무보고의 기치는 '정책 그리고 소통'.<br /><br />내년, 집권 3년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새해 국정 방향을 알릴 예정으로, 정형화된 부처별 업무보고 대신 주제별로 주요 현안과 과제를 짚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업무보고가 최장 3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"며 "2~3개 관계부처가 노동, 복지 등 주요 과제별로 그동안의 성과와 새해 추진 방향을 보고하고 토론도 하게 될 전망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이나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주요 현안별 수시 브리핑을 통해 대국민 소통과 정책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장 행정과 함께 정책 발굴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들에게 거듭 "부처 간 벽을 허물고 어젠다 중심으로 움직이며 국민이 체감할 만한 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"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내년도 국정운영과 관련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,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…"<br /><br />이같은 취지에서, 아직은 내부 구상 단계지만 연초 신년 기자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"다수 참모진이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신년 회견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다"면서, "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은 지난해 8월 '취임 100일 회견'이 유일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세 차례에 걸쳐 사면을 단행했지만 신년 특별 사면은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 광복절 특사 후 채 넉 달여밖에 안 된 만큼 사면 필요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onepunch@yna.co.kr<br /><br />#윤석열 #대통령 #업무보고 #주제별 #기자회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